417 장

하지만 그의 정직하고 솔직한 얼굴을 보니, 그녀는 자신이 괜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.

이강은 그녀가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. "누나, 뭐 생각하고 있어요?"

송결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다. "아니, 그냥 좀 피곤해서 잠깐 자려고요."

"알았어요, 주무세요."

이른 아침 도로는 특별히 조용했고, 차의 작은 흔들림에 송결은 곧 잠에 빠져들었다. 그녀는 방금 잠이 들었다고 느꼈을 때 이강이 그녀를 깨웠다. "누나, 도착했어요."

송결은 졸린 눈을 비비며 정말로 자신의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음을 확인했다. 어젯...